티스토리 뷰

반응형

1. 줄거리

 의문의 습격으로 '로라'는 살해당한다. '아드리안'은 자신의 연인의 죽음에 절망하고, 범인은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다.

사실 아드리안과 로라는 서로 각자의 남편과 아내가 있다. 과거에 출장을 핑계로 아드리안과 로라는 함께 여행을 갔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를 내게 된다.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둘은 피해자와 가해자인 척 연기하고 사고로 죽게 된 다니엘의 시신은 아드리안이, 자동차는 로라가 처리하기로 한다. 하지만 차는 시동이 걸리지 않고 우연히 '토미 가리도'를 만나게 된다. 그의 집으로 가서 자동차를 수리받게 된다. 하지만, 아드리안과 로라는 사고로 죽은 다니엘의 아버지가 토미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니엘의 엄마는 친구들을 만나러 나간 다니엘이 아직 집에 오지 않는다며 전화를 건다. 시체를 유기하기 전 다니엘의 핸드폰을 챙겼던 로라는 전화벨이 울리자 그대로 소파 옆에 올려둔다.

 

 수리가 끝난 후 로라는 운전석을 자신에게 맞추고 아드리안에게 향한다. 그 모습을 본 토미는 의아하게 바라본다.

다시 만난 아드리안과 로라는 서로의 알리바이를 맞추고 다시는 만나지 않기로 하고 헤어진다. 

다음날에도 아무일 없었다는 듯 출근한 아드리안에게 연락해 온 경찰. 하지만 아드리안은 알리바이가 있었고, 증거 또한 없었다. 죽은 다니엘은 실종 뉴스에 나온다. 아드리안은 로라가 시체를 유기하기 전에 챙긴 핸드폰과 신분증을 이용해 실종 상태에서 은행 돈을 횡령한 사람으로 만든다. 아드리안은 자신의 회사에서 상도 받고 화제의 인물이 된다. 그 와중에 아드리안 앞에 나타난 토미. 토미는 아드리안이 알리바이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하지만 경찰은 토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있었던 일들을 거짓말로 버지니아 변호사에게 이야기 했던 아드리안은 그날의 진실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사실은 교통사고 후 로라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계속 자수를 하자고 한 것과 다니엘의 시신이 있는 곳을 알려주려고 하자 화가 난 아드리안은 로라를 죽이게 된 것이다. 로라를 죽이고 자신도 거울에 머리를 박아 다친 척, 스스로 상처를 만들었고, 돈을 바닥에 뿌려놨다. 경찰이 왔고 억울하다는 표정을 하며 아드리안은 도움을 요청했다.

 

 버지니아는 아드리안이 교통사고 현장에 없었다는 가정을 하고 이미 죽은 로라가 다니엘의 실종에 관련된 것으로 꾸미려고 했다. 다니엘의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사고 차량을 가라앉힌 곳에 로라의 물건을 빠트리기로 한다. 차가 가라앉은 곳의 위치를 알려주던 아드리안은 그때까지 다니엘은 살아있었다고 말한다.

 

 잠시 바람을 쐬고 오겠다는 버지니아. 얼마 되지 않아 진짜 버지니아 변호사가 아드리안을 찾아온다. 아드리안의 알리바이는 거짓이고, 목격자가 있었지만 매수해 증인을 세우려고 했었던 것, 다니엘의 시신이 있는곳, 다니엘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물에 빠트려 죽였다고 말한 것을 녹음한 사람은 바로 가짜 버지니아 행세를 한, 다니엘의 엄마였다. 죽은 아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변장을 했던 것이다.

 

 맞은 편 건물 토미가 있는 곳으로 간 다니엘의 엄마는 허무한 표정으로 아드리안을 쳐다보면서 마무리된다.

 

 

2. 영화 정보

 

감독 : 오리올 파울로

개봉 : 2017월 9월 21일

장르 : 범죄, 스릴러, 미스터리

국가 : 스페인

상영시간 : 106분

출연진 : 마리오 카사스, 바바라 레니, 호세 코로나도, 안나 와그너, 프란체스크 오렐라, 데이비드 셀바스 등

 

3. 총평 그리고 후기

 

 살인 사건의 대한 이야기로 시작으로 전개된 내용이 다른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점이 다른 범죄 몰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항상 이런 내용을 볼 때마다 혼자 추리하고 결말을 유추해 보는 재미가 있다. 다양한 루트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인이나 진실을 추측하기도 하면서, 동시에 다른 감정들도 느끼게 된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내가 과거에 했던 잘못들과 행동들로 인해 현재가 엇갈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게 무섭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지금에 항상 충실하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영화의 결말이 다가오기 전까지는 아쉬운 부분들이 몇 가지 생겨났다. 하지만 결말을 보고 나서야 납득할 수 있었다.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오면서 전개되는 방식은 헷갈리다가도 몰입하게 만드는 것은 미스터리, 범죄 내용의 영화의 매력을 잘 살렸다고 생각이 든다. 영화 중간중간에 다니엘의 엄마가 변장을 하는 복선이 숨어있었지만, 영화에 몰입하느라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내용과 영화 제목이 잘 조합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재미있었고 범죄내용이나 미스테리 내용을 좋아한다면 꼭 추천하는 영화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