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줄거리 및 리뷰

 

 

 

 

1. 줄거리

 

실직을 한 후 하루살이 인생을 살아가는 부부

‘영태’와 ‘정희’는 대리운전, 교사 아르바이트 등 일용직을 전전하고 있다.

하루에 끝에 서로 술잔을 기울이며 따뜻한 밥을 챙겨 먹을 수 있다면 다행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정희’의 모친 생일날이 다가오고,

저마다 선물을 준비해온 형제들과 달리 빈손으로 온 부부는 ‘현타’를 느끼고

급기야 서로의 탓을 하기 시작한다.

돈만 없을 뿐 마음도, 사랑도 풍족한 초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운 부부 두 사람은 다양한 감정을 맞이하는

짠내 라이프를 보여준다.

 

 

넉넉지 못한 형편 때문에 젊은 부부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둘 다 백방으로 직업을 찾고 있지만 그것도 쉽지 않다. 그러는 사이에 남편은 아는 형에게 빌려준 카메라를 떼어 먹힐 위기에 처하고, 아내는 가계를 챙기려 사채를 빌려 썼다가 궁지에 몰린다. 사정상 험악한 일이 벌어지거나 막다른 길에 다다를 것만 같은데, 영화는 완전히 예상 밖의 태도와 재기로 이 곤경을 다룬다. 이 부부의 대화와 시선과 표정과 동작과 자세, 그리고 이것들을 담아내는 화면의 조도와 밀도는 해괴한 유머와 쓸쓸한 정서를 동시에 일으키며 관객을 흡수한다.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는 궁핍의 일상을 기이한 웃음의 터치로 어루만지는 희귀한 도덕적 희극이다. 마지막 장면, 그의 어떤 무력한 포기가 우리를 끝내 감동시킨다.
(2021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정한석)

 

 

 

 

2. 영화 정보

 

감독:박송열

제작:원향라

출연:박송열 원향라

허중회 손민희 서철 신원우 김효진 이태리

개봉:2022년 10월 27일

등급:12세 관람가

장르:드라마

국가:대한민국

러닝타임:90분

배급:필름 다빈

누적관객:3308명

박스오피스:59위

 

수상내역:2022년 10회 무주 산골 영화제(영화평론가상)

2021년 47회 서울독립영화제(최우수 장편상)

26회 부산국제영화제(크리틱 b상, kbs독립영화상)

 

 

 

 

3. 총평 및 후기

1000만 원의 저예산으로 제작한 

독창적이고 새로운 독립영화인 영화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제목부터가

현실적이기도 해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또 수상도 많이 받았다.

특히 박송열 감독은 카메라를 세워두고

영화적 공간으로 설정해 연기하는

"셀프카페라"형식을 시도해서

영화를 촬영했으며, 덕분에 제한적인 환경에도

창의적인 연출을 모색할 수 있었다고 한다.

2021년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2022년에도 많을 수상을 했다.

그리고 또 신선하게도 영화의 감독인

박송열 감독이 직접 주연배우로 출연하여

연기까지 했다고 하니 더욱 관심을

많이 가지는 거 같다.

독특하게 주연배우 겸 감독 박송열과

원향라 배우 둘 다 실제 부부로 살아가고 있고

현실부부로 각본 연기 연출 편집 영화 제작의

거의 모든 과정을 둘이서 직접 했다고 한다.

실제로의 부부가 생활하며 생기는

다툼 생활 행복이 다 보이고

디테일도 살렸다고 한다.

또 원향라의 친정 가족들도 출연했다고 한다.

박송열은 날씨가 사람의 감정을 표현해 준다고

과거 작품 "가끔 구름"도 날씨를 통한 제목을

지었다고 하고, 이번 작품인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어찌할 수가 없는 인물들의 처지를 설명하기 위한

제목으로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극 중에서의 날씨가 배우들의

심리를 반영하기도 한다.

 

 

 

 

요즘 현대사회에서 보이는 구직의 힘듬과

다단계..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사건들.. 

지극히 현실적이고 일어날법한 이야기들이

포함이 되어있어 영화를 보는 동안

웃기면서도 또 슬프다는 생각도 드는 거 같다.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은 극사실적인 모습을

담기 위해서 최대한 몸에 힘을 빼고

연기를 했다고 한다.

연기와 화면 구도 결말까지도 현실적이라

더 공감이 가고 신선하다.

결말도 반전이 있거나 한 것도 아니지만

긴 여운이 남는 것 같다.

부부의 현실성과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도

느낄 수 있는 영화이지 않을까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다양한 경험 중

현실적인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영화이고

어느 커플이나 부부가 맞이할 수 있는

상황과 감정을 느낄 수 있다.